청송 휴게소 맛집 상주방향
- 소랑밥상
- 2019. 11. 14. 23:29
가을 여행지 베스트에 꼭 포함이 된다는 청송 주왕산과 주산지를 보러 당일치기 청송 여행을 다녀오다가 배가 고파 청송 휴게소에 들렀다. 청송 휴게소는 상주방향과 영덕방향이 있고 우리는 청송 휴게소 상주방향에서 휴식하기로 했다.
청송 여행은 여러번 온 적이 있지만 청송 휴게소는 처음이다.
청송 휴게소 맛집이라고 하기에는 그렇지만 식당에서 특별한 돈가스를 맛볼 수 있다. 청송 사과 돈가스라는 건데 청송이 사과 주산지로 유명한만큼 휴게소에서는 사과를 박스째 팔기도 한다.
청송 휴게소 맛집이라하면 맛을 떠나 청송 사과를 이용해서 만든 사과 돈가스를 맛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특히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이 돈가스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청송사과돈가스와 제육덮밥을 주문했다. 제육덮밥은 8500원이고 청송 사과 돈가스는 9000원인데 돈가스 가격이 좀 비싸다.
뭐 휴게소 음식들 가격이 비슷비슷하기는한데 개인적으로는 전라도쪽에서 만나는 휴게소 음식들이 대부분 맛있는 것 같다. 얼마 전에 정읍 내장산과 전남 백양사를 갔다가 정읍 휴게소에서 김치찌개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세상에 정말 전라도는 휴게소 음식까지 맛있는 것 같다. 김치찌개 국물이 어찌나 시원하든지 전라도의 휴게소는 모든 곳이 맛집이지 않나 싶다.
돈가스보다
제육볶음이 먼저 나왔다.
청송 휴게소 맛집을 찾는다면 제육 볶음은 비추다. 아니 왜 제육볶음에 고수를 넣었는지 알 수가 없다. 아 고수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여기가 맛집이다. 우리 부모님은 고수를 굉장히 좋아하셔서 쌈 싸먹을 때는 물론이고 다른 요리할 때도 활용하신다. 마당 한켠에 고수를 심었을 정도다.
고수향을 싫어하는 나는 왜 제육볶음에 고수를 넣었는지 이해할 수 없었으나 이것이 청송 휴게소 상주방향의 독특한 맛을 위한 방법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고수 싫어하는 분들이라면 제육볶음은 피해야한다.
반찬은 이정도인데
휴게소 어디나 이 정도니까.
김치가 맛있었다.
청송 휴게소 맛집? 이라고 하기엔
좀 과장된 표현이지만
청송의 특산물인 사과를
이용해서 만들어낸 돈가스
상차림은 이 정도인데
가격이 9000원이면
다소 비싼편
돈가스 소스에 사과를 넣었나보다. 다른 돈가스 소스와는 달리 사과의 달콤하면서도 새콤한 맛이 느껴져 소스가 괜찮았다. 돈가스는 특별한 것이 없었지만 소스는 괜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