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여행지 추천 10곳
- 소랑여행
- 2025. 5. 24. 20:29
6월 여행지 추천 10곳
6월은 봄의 끝자락에선 망설임이 남고, 여름의 초입에선 설렘이 고개를 들죠. 그래서인지 어디든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자꾸 생겨요. 바다를 향해도 좋고, 꽃이 남아 있는 길을 걸어도 좋고,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는 것도 더는 미룰 수 없어요. 6월은 그렇게, 아직은 덥지 않고 이미 충분히 아름다운 달이니까요.
이번에 소개할 6월 여행지 추천 베스트 10은 직접 걸어보고, 보고, 느껴본 생생한 기록이에요. ‘잘 다녀왔다’는 말이 저절로 나올 수 있게, 동선부터 분위기까지 꼼꼼하게 살펴본 곳들이죠. 6월에 어디 갈까 고민 중이라면, 아래 목록부터 차근차근 훑어보셔도 좋아요.
통영 욕지도
욕지도까지는 통영항 여객선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40분쯤 걸렸어요. 파도에 배가 살짝씩 들썩이긴 했지만, 창밖으로 펼쳐지는 바다 풍경에도 넋을 놓아 봅니다. 섬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반겨준 건 짭조름한 바람, 그리고 알록달록 수국이었어요.
6월 여행지 추천 욕지도는 작은 섬이지만 모노레일 덕분에 경사가 있는 언덕길도 편하게 올라갈 수 있어서, 아이와 어르신이 함께해도 부담이 없었고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면 정상 부근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핀 수국을 만날 수 있는데, 바로 그 풍경이 욕지도의 6월을 가장 잘 보여주는 순간 같았어요.
수국은 6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해서 하순이면 절정을 보여주는데, 하늘빛 닮은 보라, 분홍, 흰색까지 다양하게 퍼져 있어 산책길이 참 예뻐서 걸음이 절로 느려지고,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되는 그런 길이에요. 욕지도는 큰 관광지는 아니지만 조용히 자연을 즐기기엔 참 좋은 섬이에요. 산책로 따라 수국도 보고, 포토존에서 바다와 꽃을 한 컷에 담아보세요.
서산 모월공원 수국
서산 모월공원은 6월이면 수국이 하나둘 피기 시작해서 공원 산책로를 따라 은은하게 물들이는데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수국명소라서 6월 여행하기 좋은곳입니다. 옆으로 얼굴 내민 수국들, 소박하지만 정감 있어요. 사람 많고 북적이는 수국명소가 부담스러웠던 분들이라면 여기가 딱이에요.
가파르지 않은 길이 이어져 있어서 걷기에도 좋고, 곳곳에 잠시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있어요. 사진보다 실제가 훨씬 예쁜 곳이라, 여유 있게 시간을 두고 둘러보면 더 좋아요.
모월공원만 보고 돌아가기엔 아쉬우니까, 근처에 있는 서산 용현자연휴양림도 함께 들러보세요. 숲길 안쪽으로는 나무 그늘 덕에 한낮에도 시원하고, 짧은 트레킹 코스로도 무리 없습니다. 또 서산 하면 빠질 수 없는 게 간월암인데요, 물때 잘 맞추면 바다 위로 길이 열리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모월공원에서 시작해서 자연휴양림, 간월암까지 이어지는 하루, 초여름 당일치기 여행코스로 좋습니다.
정읍 허브원 라벤더 축제
정읍 허브원 라벤더는 6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절정에 들어서요. 정확히는 6월 둘째 주~셋째 주 사이가 색도 진하고 향도 짙어요. 아침 9시 무렵엔 햇빛이 적당해서 사진 찍기에도 제일 예쁩니다. 입구 지나면 라벤더 줄지어선 길이 나타나고, 은은한 보랏빛이 주변 초록과 잘 어우러져요. 걸을수록 향이 조금씩 짙어지는데, 사람이 적은 평일 오전엔 향이 더 잘 느껴지더라고요.
허브원에서 차로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내장호 수변길이 추가 코스로 괜찮습니다. 사람 거의 없고 나무 그늘 아래 걷기 좋아요. 호수 옆으로 정자 하나씩 있고, 가끔 물안개도 피어요. 라벤더가 짙어지는 6월 중순, 6월 여행지 추천 정읍에서 고요한 향과 걷기 좋은 일정으로 충분히 만족할 수 있습니다.
공주 유구색동수국정원
유구천을 따라 걷다 보면 수국이 길을 이끄는 듯합니다. 6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가 가장 예쁜 시기인데, 이 시기엔 공기부터 다르게 느껴질 만큼 진한 초록과 보랏빛이 어우러져 있어요. 이름처럼 색동저고리처럼 다양한 색의 수국이 피어 있어 구간마다 분위기가 달라지고, 능수벚나무 아래 그늘진 벤치에서 쉬어가기에도 좋았던 6월 여행지 추천 장소입니다.
입구부터 유구천 따라 약 1km 정도 이어지는데, 수국 구경하며 천천히 걷는다면 1시간쯤은 훌쩍 지나가요. 주변엔 카페도 있고, 유구전통시장 쪽으로 걸어가면 간단한 간식도 살 수 있어서 짧은 코스로도 괜찮았습니다.
차로 10분 남짓 떨어진 곳에 있는 계룡산 갑사까지 함께 다녀오는 코스도 추천드려요. 갑사는 여름에도 나무 그늘 덕분에 시원하고, 계곡 옆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걷기 좋았습니다. 여유가 있다면 공주 한옥마을이나 공산성까지 이어서 6월에 여행하기 좋은곳 하루를 채워도 됩니다.
장성 황룡강 생태공원 수국
장성 황룡강 생태공원 매력은 수국뿐이 아닙니다. 금영화와 꽃양귀비, 수레국화까지 시기를 조금만 앞당기면 붉고 노랗고 파란 물결이 이어지고, 뒤이어 수국이 바통을 이어받습니다. 꽃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물가를 따라 펼쳐지는 산책길과 쉼터, 그늘진 나무 아래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여유도 함께하는 6월달 가볼만한곳입니다.
황룡강 생태공원은 그 자체로 계절을 압축한 풍경처럼 느껴졌습니다. 장성역에서 차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어 당일치기로 다녀오기도 좋고, 근처에는 백양사나 축령산 편백숲길 같은 산책 코스를 함께 엮어도 좋습니다. 꽃에 집중할지, 숲을 걸을지는 그날의 기분이 알려주겠지요.
고성 만화방초 수국
만화방초는 정원이라기보다 숲에 가까웠습니다. 입구에서 조릿대 길을 따라 걸어가다 보면 수국이 옆으로 조용히 피어 있습니다. 화려하다기보다 차분하게 퍼져 있고, 연못 옆 나무 그늘 아래 잠깐 앉아 있으면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6월 중순이 제일 좋다고 해서 맞춰 갔는데, 시기가 정확했습니다. 경험상 7월 초까지는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꽃이 파랑, 연보라, 분홍이 적당히 섞여 있었고, 어딘가 모르게 정리되지 않은 게 더 자연스러웠습니다. 고성 읍내에서 차로 20분쯤 걸렸고, 근처에 당항포 관광지 같은 큰 곳도 있었지만, 이 날은 조용히 꽃만 보고 돌아왔습니다. 꽃들 사이를 걷다 보면 이곳이 정말 개인이 가꾼 정원이 맞나 싶을 정도로 손이 많이 닿았다는 느낌이 듭니다.
6월달 가볼만한곳 만화방초를 둘러보고 나면 근처 고성공룡박물관이나 당항포 관광지도 하루 코스에 함께 묶기 좋습니다.
해운대 송림공원 수국
해운대라면 바다만 떠올릴 수 있지만, 해운대 송림공원은 조금 다른 여름의 얼굴을 보여줍니다. 송림 사이로 걷는 산책길 옆, 6월이면 수국이 한창 피어나며 꽃길이 만들어지는데요. 울창한 소나무 숲에 둘러싸인 이곳은 바닷바람이 은은하게 불어와 햇살이 뜨거운 날에도 걷기 편했습니다. 길게 이어지는 데크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소박하지만 잘 가꿔진 수국 군락을 마주하게 됩니다.
6월 여행지 추천 송림공원은 해운대 해수욕장과도 가까워서, 수국 구경하고 해변으로 이어지는 산책까지 곁들일 수 있는 코스입니다. 수국은 6월 중순부터 하순 사이가 가장 보기 좋고, 이른 아침이나 해 질 무렵에 찾으면 사람도 적고 더 시원하게 둘러볼 수 있어요. 멀리 가지 않아도 부산 도심 한가운데에서 계절의 변화를 느끼기 좋은 산책 코스였습니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 수국축제
6월이면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는 진한 보랏빛, 연분홍, 푸르스름한 수국들이 잎보다 더 풍성하게 피어 오릅니다. 걸음을 멈추게 하는 건 충분히 그 꽃들이 해냅니다. 산책로 따라 이어지는 수국 군락은 숲이 만들어주는 공기와 함께라 더 오래 기억에 남는 6월 여행하기 좋은곳입니다.
입장료는 없고, 진주시 월아산로 273 일대라서 찾아가는 길도 어렵지 않습니다. 이왕 진주까지 왔다면 진양호공원 들렀다 가는 코스로 이어도 좋고, 수국보다 좀 더 깊은 초록을 원하신다면 진양호 생태공원 산책길도 같이 걷기 좋습니다. 너무 화려하지 않아서 더 마음이 편안했던 곳이에요.
전남 고흥 쑥섬 수국
쑥섬은 섬 전체가 수국으로 뒤덮인다는 말이 어색하지 않은 곳이에요. 나로도 여객선 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10여 분만 가면 도착하는 작은 섬으로 왕복배편 요금과 쑥섬 정원 요금 합쳐서 1인당 8천원입니다.
6월 중순이면 섬 둘레길이 온통 수국으로 덮이는 6월 여행지 추천 장소로 하늘과 바다, 그리고 꽃 사이를 걷는 기분이 이런 거구나 싶었고, 발길 닿는 곳마다 알록달록한 수국이 다른 표정으로 말을 거는 느낌이었어요.
2km 남짓한 둘레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바람 맞다 보면 어느새 마음도 풀어져 있죠. 쑥섬은 유명세에 비해 조용한 편이라, 붐비지 않는 6월 평일에 다녀오면 더 좋고요. 섬 여행이지만 부담 없고, 수국 구경은 확실했던 전라도 수국 명소입니다.
당진 삼선산수목원 수국
삼선산수목원은 입장료 없는 무료 수목원이라 부담 없이 둘러보기 좋은 월 여행지 추천으로 6월 중순쯤 방문했을 때 중앙산책로를 따라 흰 애나벨 수국이 군락으로 피어 있었고, 일부 구간엔 떡갈잎수국도 섞여 있었습니다. 입구에서 오른쪽 능선 방향으로 오르막을 따라 걷다 보면 수국이 점점 많아지는데, 오르막 경사는 완만해서 힘들지 않았습니다.
산책로는 대부분 나무 그늘 아래 있어서 햇볕이 강한 날에도 크게 덥지 않았습니다. 정식 개화 시기는 6월 중순부터 7월 초 사이로, 수국이 가장 풍성한 시점은 6월 말 무렵이었습니다. 전체 산책로는 한 바퀴 도는 데 약 1시간 정도 걸리고, 유리온실 근처는 잠깐 더운 느낌이 있지만 둘러볼만 합니다. 걷는 내내 흰 수국이 따라와주듯 옆을 지켜주는 느낌이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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